블로그에서 이미지는 양날의 검 같다. 인간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검색로봇에게는 꽤 까다로운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시각 매체에 중독되어 있는 우리에게 텍스트만 빼곡한 글을 읽는 건(특히 인터넷상의 글이라면 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검색로봇은 이미지가 담고 있는 콘텐츠를 파악하지 못할뿐더러 이미지가 많이 첨부된 글을 선호하지 않는다. 따라서 검색엔진 최적화를 위해서는 이 까다로운 이미지를 최적화해야 한다. 오늘은 이미지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적절한 이미지 사용하기
앞서 얘기했듯이, 사람과 달리 검색로봇은 이미지로 제작된 내용을 인식하지 못한다. 따라서 중요한 내용은 가급적 HTML 형식의 텍스트로 표현해주어야 검색 노출에 유리하다. 하지만 적절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건 사용자들이 글의 내용에 흥미를 가지고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미지를 잘 사용하고 그 콘텐츠가 이미지 검색 결과에 표시될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고유한 이미지만 사용하기
이미지를 사용한다면 본인이 직접 찍은 고유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만을 사용해야 한다. 다른 사이트에서 복사하거나 다운 받아 재사용하는 이미지는 검색로봇에게 그저 중복된 이미지일 뿐이다. 나의 블로그 페이지의 이미지가 검색 결과에 표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검색로봇은 다른 게시물에 사용된 적 없는 고유한 이미지가 포함된 문서를 검색 상위에 노출시킨다.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라도 같은 사진을 여러 페이지에 중복 사용하는 것 역시 검색 노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페이지의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사용하기
페이지의 글의 내용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사용자에게도 검색로봇에게도 혼란을 준다. 해당 페이지가 음식에 관한 내용인데 관련 없는 동물 이미지가 등록되어 있다면 당연히 좋지 않다. 텍스트와 연관이 있는 이미지 사용은 필수적이다.
게재 위치 최적화하기
페이지 주제와 관련이 있는 이미지를 골랐다면, 가장 관련성이 있는 텍스트 근처에 배치해보자. 검색로봇이 이미지의 콘텐츠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바일 친화적인 이미지 제공하기
요즘 인터넷 서핑은 대부분 모바일에서 이루어진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으로 검색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따라서 이미지 역시 모바일 친화적인 이미지를 제공해야 한다. 이미지를 등록한 후 모바일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반드시 확인하자.
이미지 용량 줄이기
이미지는 전체 페이지의 크기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검색엔진 최적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페이지 로딩 속도이고, 검색로봇은 로딩 시간이 긴 글을 선호하지 않는다. 따라서 너무 많은 이미지를 무분별하게 등록하는 것을 자제해야 하고, 꼭 필요한 이미지일 경우 용량을 줄여 첨부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화질이 지나치게 좋지 않은 이미지 역시 검색 노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미지 용량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카카오톡에서 나와의 채팅에 이미지를 보낼 때 '원본'이 아닌 '일반화질'이나 '저용량'으로 보낸 후 다시 다운로드하면 이미지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이 좀 번거롭다면 'Resizer' 앱(Android / iOS)이나 TinyPNG, IloveIMG와 같은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손쉽게 이미지 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미지의 파일명을 명확하게 설정하기
보통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면 의미 없는 파일명이 생성된다. 예를 들면 'IMG_1234'이런 식인 것이다. 이미지의 내용을 더 정확하게 검색엔진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해당 이미지와 그 이미지가 포함된 문맥의 내용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텍스트로 파일명을 설정해야 한다. 강아지 사진을 사용하고 싶을 때 'IMG_1234'보다는 '강아지' 혹은 'dog'라는 파일명의 이미지를 등록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물론 더 좋은 것은 '수영하는 강아지' 혹은 'a dog swimming in the pool'과 같은 구체적인 설명이다.
알트 속성(대체 텍스트) 작성하기
말했듯이, 검색로봇은 이미지의 콘텐츠를 읽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처럼 이미지에 접근할 수 없는 사용자도 일부 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알트(alt) 속성이다. 알트 속성이란, 이미지에 텍스트로 입력된 설명을 말하는 것으로 대체 텍스트라고도 한다.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은 주요 검색 사이트의 검색엔진은 이 알트 속성을 매우 중시한다. 따라서 절대로 누락시켜서는 안 된다.
티스토리의 경우 이미지를 등록한 후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면 톱니바퀴 모양의 아이콘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알트 속성을 입력할 수 있다. 따로 HTML에서 알트 태그를 추가해주지 않아도 되니 편하다. 간혹 알트 속성에 띄어쓰기는 하이픈(-)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글을 볼 수 있는데, 필수는 아닌 듯하다. 구글 SEO 가이드는 띄어쓰기만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캡션 작성하기
이미지의 내용을 검색로봇에게 알려주는 데 알트 속성만큼 중요한 것이 캡션이다. 알트 속성에 입력해 준 내용을 캡션으로도 작성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지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구글 SEO 기본 가이드를 참고해보자.
Google 이미지 검색엔진 최적화 권장사항 | Google 검색 센터 | 문서 | Google Developers
Google 이미지를 사용하면 웹상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캡션 및 배지와 같은 이미지 검색엔진 최적화 권장사항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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