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최적화(SEO)를 위한 블로그 글쓰기 #1: 핵심 요소 10가지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은 일기장에 글을 쓰는 것과는 다르다. 물론 그렇게 블로그를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나의 게시물 일부도 그렇다), 일반적으로 블로그의 글은 '검색'되고 상위에 '노출'되어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검색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 SEO)' 작업이라고 한다.
 
우리가 검색 사이트에 검색을 하면 검색엔진이 입력된 키워드를 확인하고 수집되어 있는 정보들을 검색 결과에 반영해 준다. 이때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은 사용자를 파악하여 정보에 순위를 매기고 더 적절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띄워주는데, 이 알고리즘은 검색엔진마다 다르다. 구글과 네이버의 SEO를 예를 들어보자.
 

• 구글 SEO: 구글 크롤러가 웹사이트의 정보를 크롤링 → 순위를 매기는 방식에 맞도록 웹사이트를 수정・조율하여 최적화 작업 진행 → 검색 결과 상단에 타겟 웹사이트를 상위 노출시켜 트래픽을 높임
• 네이버 SEO: 검색엔진을 업데이트하는 로봇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 → 사용자의 검색 패턴을 분석하여 가지고 있는 정보를 알고리즘에 따라 노출 → 검색 결과 상단에 타겟 웹사이트를 상위 노출시켜 트래픽을 높임

이처럼 검색엔진을 최적화하는 방법은 각 검색 사이트마다 다르지만, 검색엔진 최적화를 통해 블로그 글을 상위 노출시키기 위해 공통적으로 신경써야 할 점들이 있다. 앞으로는 검색엔진 최적화를 위한 글쓰기 방법을 하나씩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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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색엔진에 블로그 주소 등록하기

 
지난 튜토리얼에서도 살펴보았듯이, 내 블로그가 검색되도록 하는 첫 번째 방법은 검색엔진에 주소를 등록하는 것이다. 구글과 네이버를 비롯해(티스토리는 다음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다음에는 따로 사이트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빙(Bing)과 줌(Zum) 같은 검색 사이트에 블로그 주소를 등록해야, 그때부터 내 블로그의 글이 검색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검색 사이트의 SEO를 사용하여 내 블로그의 게시물들이 잘 노출되고 있는지 그때그때 진단해 볼 수 있다. 혹시 아직 사이트 등록을 마치지 않았다면 아래 튜토리얼을 참고하자!
 

🔗 티스토리 블로그 튜토리얼 #4: 구글 서치 콘솔에 사이트 등록하기
🔗 티스토리 블로그 튜토리얼 #5: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 사이트 등록하기
🔗 티스토리 블로그 튜토리얼 #6: 빙(Bing) 웹마스터 도구에 사이트 등록하기
🔗 티스토리 블로그 튜토리얼 #7: 줌(Zum)에 사이트 등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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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키워드 사용하기

 
각 검색엔진의 검색로봇은 정보의 바다에서 콘텐츠를 분류할 때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다. 로봇이 내 블로그의 글을 잘 찾게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색 순위가 높은 키워드나 핵심 키워드를 제목이나 본문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조사할 때는 구글 트렌드, 네이버 데이터랩, 키워드 마스터와 같은 검색어 분석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검색량이 급상승했다가 줄어드는 이슈성 키워드보다는 시기에 상관없이 꾸준한 검색이 발생하는 롱테일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꾸준한 방문자 유입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연관된 키워드들을 함께 작성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검색을 통해 하나의 주제에 대해 알아볼 때 여러 개의 글을 읽으며 연관된 내용들을 함께 확인하기 때문에, 연관 키워드를 통해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방문자들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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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검색과 클릭을 위한 제목 작성하기

 

글의 제목은 정보를 수집하는 검색로봇에게도, 직접 클릭하는 사용자에게도 가장 중요하다. 글의 내용을 분명하게 요약하고 있는 핵심 키워드와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는 키워드를 제목에 포함시켜야 한다. 너무 길지 않게 30자 내외로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명확하고 매력적인 제목을 사용하면 더 많은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2회 이상 반복적인 키워드나 연관이 없는 키워드를 나열하는 것을 조심해야 하며, 검색 노출을 위해 제목을 자주 변경하는 것도 검색 노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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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용자를 위한 콘텐츠 작성하기

 

키워드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제목과 내용에 키워드를 많이 넣는다고 해서 검색 상위를 보장 받지는 않는다. 검색엔진은 매우 다양한 요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검색 노출을 위해 같은 키워드만 불필요하게 반복해서 작성한다면 방문자의 만족도도 떨어지고 검색로봇도 어뷰징 의심 대상으로 분류한다. 콘텐츠의 주제에 잘 어울리고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작성하면 자연스럽게 검색에 노출될 수 있다. 그리고 타 사이트의 글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는 것도 피해야 한다. 검색로봇은 이런 글을 중복 문서로 보고 해당 블로그가 새로운 양질의 정보를 생산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검색 노출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 만약 인용하고 싶은 글이 있으면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하기보다는 해당 링크를 삽입해 보자. 저작권을 위해서도 권장되고, 검색엔진이 글 속에 인용된 링크를 분석해서 글이 검색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검색엔진 최적화에도 좋다. 인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링크 빌딩(link building)'이 많으면 많을수록 검색이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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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태그와 메타 디스크립션을 활용한 글쓰기

 

검색엔진 최적화의 핵심은 'h태그'다. h태그의 h는 heading의 약자로, 해당 글의 제목과 소제목들을 검색로봇에게 알려줌으로써 글이 명확하고 논리적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h1부터 h4까지 있는데, h1은 제목, h2~h4는 소제목이라고 보면 된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 글쓰기 페이지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제목1~제목3이 이 소제목에 해당한다. h태그는 순서대로 작성해야 한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h태그 사용하기

또한 SEO에서 빠질 수 없는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인 '메타 디스크립션'을 잘 활용해야 상위 노출에 유리하다. 메타 디스크립션이란 웹페이지에 대한 간략한 요약을 제공하는 HTML 속성으로, 검색로봇에게 해당 페이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에는 메타 디스크립션을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페이지 본문의 처음 두 줄이 자동으로 메타 디스크립션으로 지정된다. 따라서 처음 두 줄 정도를 160자 이내로 글의 내용을 요약하여 키워드와 함께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안녕하세요" 등으로 시작하는 건 검색 노출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페이지 상단에 중요한 내용을 포함시켜 주는 것은 사용자에게도 중요하다. 검색엔진을 이용해 정보를 찾는 사용자들은 보통 검색 결과에서 1~2페이지 정도밖에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위한 블로그 글쓰기 #2: h태그 사용하기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위한 블로그 글쓰기 #3: 메타 디스크립션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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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미지 적절하게 사용하기

 

검색엔진 최적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페이지의 로딩 속도다. 검색로봇은 큰 용량 때문에 로딩 시간이 긴 글을 선호하지 않는다. 웹페이지의 로딩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이미지 사용을 자제해야 하고, 꼭 필요한 이미지일 경우 용량을 줄여 첨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미지가 주는 정보에 맞는 파일명으로 저장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사람'이라면 글만 빼곡한 콘텐츠보다는 여러 사진들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더 선호하지 않는가? 일일이 파일명을 바꾸고 있는 것도 사실 귀찮다..)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위한 블로그 글쓰기 #4: 이미지 최적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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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알트 속성(대체 텍스트)과 캡션 작성하기

콘텐츠는 이미지로 제작하지 말고 가급적 글자(text)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이미지로 제작된 내용을 읽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검색로봇은 이를 인식할 수 없다. 꼭 필요한 이미지일 경우, 알트(alt) 속성(대체 텍스트)과 캡션 등을 통해 해당 이미지가 어떤 정보를 담고 있는지 글자로 표현해 줄 것을 권장한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알트 속성과 캡션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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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 작성 후 맞춤법 검사하기

 
오탈자가 많은 글은 검색로봇이 콘텐츠를 수집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글을 작성한 후에는 반드시 맞춤법 검사를 해야 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글쓰기 페이지의 하단 탭에 자체적으로 맞춤법 검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검사 사이트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맞춤법 검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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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전 발행 글 넣기

검색로봇이 어떤 사이트를 좋은 사이트라고 인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방문자의 체류 시간이다.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방문했을 때 좀 더 오래 머무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글에 이전 발행 글을 넣는 것이 좋다. 물론, 그 게시물들이 관련이 있을 때에만 해당한다. 이전 발행 글을 넣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이전 발행 글 넣기

1. 링크를 삽입하고자 하는 위치에 커서를 둔다.
2. 글쓰기 페이지의 상단 탭에서 '더보기'(•••)를 클릭한다.
3. '플러그인'의 '이전 발행 글 넣기'를 클릭하면 링크가 생긴다. 엔터를 한 번 더 클릭하면 블록으로도 삽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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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포스트 주소를 문자로 설정하기

 

티스토리 블로그의 포스트 주소는 기본적으로 숫자로 설정되어 있다. 숫자 URL은 한글 URL보다 검색 노출에 불리하다. 예를 들어, <https://leschosesquejaime.tistory.com/entry/%ED%8B%B0%EC%8A%A4%ED%86%A0%EB%A6%AC-%EB%B8%94%EB%A1%9C%EA%B7%B8-%ED%8A%9C%ED%86%A0%EB%A6%AC%EC%96%BC-3-%EA%B8%B0%EB%B3%B8-%EC%84%A4%EC%A0%95%ED%95%98%EA%B8%B0>라는 아주 길고 복잡한 주소보다는 <https://leschosesquejaime.tistory.com/entry/티스토리-블로그-튜토리얼-3-기본-설정하기>라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주소가 검색엔진 최적화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티스토리에서는 포스트 주소를 문자로 변경할 수 있고, 그러면 자동으로 글의 제목을 블로그 주소 뒤에 넣어준다. 변경 방법은 아래 튜토리얼의 '관리 설정'을 확인하자.

티스토리 블로그 튜토리얼 #3: 기본 설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