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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ful Days/Appreciating

[전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국립중앙박물관

by surene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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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 전시 기간: 2024.11.30.-2025.03.03.

🕒 관람 시간: 10:00-18:00 (수・토요일 10:00-21:00)

🎟 티켓 가격: 성인 18,500원 / 청소년 16,000원 / 어린이 11,000원

🪄 예약: 네이버 예약 / 티켓링크

🚘 주차: 가능 (2시간 2,000원)

📸 사진 촬영: 가능 (동영상 촬영 불가)

🎖 별점: ⭐️⭐️⭐️⭐️⭐️


리프레쉬나 영감이 필요할 때면

미술관 찾는 걸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올해 기대되는 전시가 많아서 좋다.

 

이번 전시도

작년부터 너무 보고 싶었던 것이기도 하고,

예약도 꽤 어렵게 해서,

아픈 몸을 이끌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국립중앙박물관

바로 요 전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국립중앙박물관

왜 그렇게 가고 싶었냐면,

비엔나 Secession(제체시온)에서

클림트의 <Beethoven Frieze>를 보고

경이로움에 압도당하는 그 느낌을 잊지 못해서

비엔나 분리파(Vienna Secession)의 작품들을

마음에 고이고이 품고 있었고,

비엔나 갈 때마다 레오폴드 박물관을  못 가서

늘 아쉬움이 남아 있었고,

제일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

에곤 실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시는 아주아주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I. 비엔나 분리파, 변화의 시작

원탁: 제49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 에곤 실레&amp;lt;베르 사크룸(성스러운 봄): 제1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amp;gt;&amp;#44; 콜로만 모저
<원탁: 제49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에곤 실레 & <베르 사크룸(성스러운 봄): 제1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콜로만 모저
&amp;lt;제40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amp;gt;&amp;#44; 에른스트 에크&amp;lt;제14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amp;gt;&amp;#44; 알프레드 롤리
<제40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에른스트 에크 & <제14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알프레드 롤리
&lt;디오니소스 제단: 국립극장의 계단 벽화를 위한 습작&gt;, 구스타프 클림트
<디오니소스 제단: 국립극장의 계단 벽화를 위한 습작>, 구스타프 클림트

Burgtheater 가서 실제 벽화 꼭 봐야지!!

모자를 쓴 여인 - 구스타프 클림트수풀 속 여인 - 구스타프 클림트
<모자를 쓴 여인> & <수풀 속 여인>, 구스타프 클림트

 

II. 새로운 시각, 달라진 오스트리아의 풍경

&lt;큰 포플러 나무 II (다가오는 폭풍)&gt;, 구스타프 클림트
<큰 포플러 나무 II (다가오는 폭풍)>, 구스타프 클림트

물고기 비늘 같이 표현된 포플러 나무 잎들-

&lt;쇤부른에서&gt;, 카를 몰
<쇤부른에서>, 카를 몰
&lt;호숫가의 남녀&gt;, 에른스트 슈퇴어
<호숫가의 남녀>, 에른스트 슈퇴어

새벽녘 같은 오묘한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lt;피아노를 치는 레오폴트 치하체크&gt;, 에곤 실레
<피아노를 치는 레오폴트 치하체크>, 에곤 실레

에곤 실레가 이런 작품도 그렸었다니-

&lt;손을 얼굴에 대고 있는 에리히 레더러의 초상&gt;, 에곤 실레
<손을 얼굴에 대고 있는 에리히 레더러의 초상>, 에곤 실레
&lt;마리골드&gt;, 클로만 모저
<마리골드>, 클로만 모저
<동굴 속의 비너스>, 클로만 모저

이 작품도 색감이 매우 독특했다.

어떻게 저런 색 조합을 써서 이런 느낌을 만들어 냈을까.

<깊은 숲> (<아베>를 위한 습작), 알빈 에거-리엔츠
<기도하는 소녀, 신성한 무덤, 부분 II>, 알빈 에거-리엔츠
<점심 식사> (<수프> 두 번째 그림), 알빈 에거-리엔츠

 

III. 일상을 예술로, 비엔나 디자인 공방의 탄생

영롱한 와인잔들, 나도 갖고 싶다🥺

색감도 디자인도 미쳤어!!

 

IV. 강렬한 감정, 표현주의의 개척자들

<과장된 꽃과 장식적 배경>, 에곤 실레
<국화>, 에곤 실레

새까만 배경에,

마치 밝게 타오르는 듯, 춤추는 듯 한 국화 잎-

또 한 편으로는 시든 것 같기도.

<여성의 초상>, 알베르트 파리스 귀터슬로
<푸른 옷을 입은 소녀>, 로빈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lt;피에타: 연극 &lt;살인자, 여성들의 희망&gt;을 위한 포스터&gt;, 오스카 코코슈카
<피에타: 연극 <살인자, 여성들의 희망>을 위한 포스터>, 오스카 코코슈카

코코슈카 작풍도 엄청나게 impressive 했다.

에곤 실레와 달리 선이 매우 굵고 거칠다.

강렬하고 기괴하게 다가오는 작품들이 많다.

<"얼굴 인식" 강연을 위한 포스터>, 오스카 코코슈카
<양쪽에서 본 화가의 자화상>, 오스카 코코슈카

왠지 마음에 들어서 엽서까지 산 작품

<양쪽에서 본 자화상>, 오스카 코코슈카

피카소의 인물화 같은 느낌도 있다.

&lt;헤르만 슈바르츠발트 II&gt;, 오스카 코코슈카
<헤르만 슈바르츠발트 II>, 오스카 코코슈카
<빅토어 리터 폰 바우어>, 오스카 코코슈카
<트라운 호수와 '잠든 그리스 여인' 산 풍경>, 리하르트 게르스틀
<스마라그다 베르크>, 리하르트 게르스틀

알반 베르크의 여동생의 초상화

<반신 누드의 자화상>, 리하르트 게르스틀

 

V. 선의 파격, 젊은 천재 화가의 예술 세계

&amp;lt;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amp;gt;&amp;#44; 에곤 실레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 에곤 실레

너무나도 유명한 이 자화상을 시작으로

에곤 실레 섹션이 시작된다.

섬세한 선과 얼굴에 사용된 색들, 시선 처리가

너무나 인상적인 작품!

<긴 머리를 한 자화상>, 에곤 실레

이토록 섬세한 유화라니!

<스스로를 보는 이: 죽음과 인간 II>, 에곤 실레

에곤 실레의 인물화는 유독 손을 자세히 보게 된다.

제2의 얼굴처럼, 손에 내면의 감정이 드러난다.

<뒤틀린 자세의 누드 자화상>, 에곤 실레
<남성의 반신 누드, 뒷모습>, 에곤 실레
<계시>, 에곤 실레
<시인>, 에곤 실레
<어머니와 아이>, 에곤 실레

실레의 유년시절을 반영하는 듯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가

매우 불안정해 보이는 작품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 에곤 실레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어머니와 아이가

훨씬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보인다.

실레가 꿈꾸었던 어머니와의 관계일지도-

<어머니와 두 아이 II>, 에곤 실레

마음이 물 먹은 것처럼 무거워져서,

한참을 바라봤다.

<천을 두른 여성의 뒷모습: 개종 II의 부분>, 에곤 실레
<애도하는 여성>, 에곤 실레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 나무 (겨울 나무)>, 에곤 실레
<골고다 언덕>, 에곤 실레
<도나우강의 슈타인 마을 II>, 에곤 실레
<언덕 위의 집과 벽의 풍경>, 에곤 실레
<블타바강 가의 크루망우 (작은 마을 IV)>, 에곤 실레

에곤 실레의 그림을 보면

나까지 그 내면의 어두움에

함께 잠식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게 참 좋다.

 

시작부터 끝까지 풍성했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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