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 전시 기간: 2024.11.30.-2025.03.03.
🕒 관람 시간: 10:00-18:00 (수・토요일 10:00-21:00)
🎟 티켓 가격: 성인 18,500원 / 청소년 16,000원 / 어린이 11,000원
🚘 주차: 가능 (2시간 2,000원)
📸 사진 촬영: 가능 (동영상 촬영 불가)
🎖 별점: ⭐️⭐️⭐️⭐️⭐️
리프레쉬나 영감이 필요할 때면
미술관 찾는 걸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올해 기대되는 전시가 많아서 좋다.
이번 전시도
작년부터 너무 보고 싶었던 것이기도 하고,
예약도 꽤 어렵게 해서,
아픈 몸을 이끌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바로 요 전시!!!
왜 그렇게 가고 싶었냐면,
비엔나 Secession(제체시온)에서
클림트의 <Beethoven Frieze>를 보고
경이로움에 압도당하는 그 느낌을 잊지 못해서
비엔나 분리파(Vienna Secession)의 작품들을
마음에 고이고이 품고 있었고,
비엔나 갈 때마다 레오폴드 박물관을 못 가서
늘 아쉬움이 남아 있었고,
제일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
에곤 실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시는 아주아주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I. 비엔나 분리파, 변화의 시작
Burgtheater 가서 실제 벽화 꼭 봐야지!!
II. 새로운 시각, 달라진 오스트리아의 풍경
물고기 비늘 같이 표현된 포플러 나무 잎들-
새벽녘 같은 오묘한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에곤 실레가 이런 작품도 그렸었다니-
이 작품도 색감이 매우 독특했다.
어떻게 저런 색 조합을 써서 이런 느낌을 만들어 냈을까.
III. 일상을 예술로, 비엔나 디자인 공방의 탄생
영롱한 와인잔들, 나도 갖고 싶다🥺
색감도 디자인도 미쳤어!!
IV. 강렬한 감정, 표현주의의 개척자들
새까만 배경에,
마치 밝게 타오르는 듯, 춤추는 듯 한 국화 잎-
또 한 편으로는 시든 것 같기도.
코코슈카 작풍도 엄청나게 impressive 했다.
에곤 실레와 달리 선이 매우 굵고 거칠다.
강렬하고 기괴하게 다가오는 작품들이 많다.
왠지 마음에 들어서 엽서까지 산 작품
피카소의 인물화 같은 느낌도 있다.
알반 베르크의 여동생의 초상화
V. 선의 파격, 젊은 천재 화가의 예술 세계
너무나도 유명한 이 자화상을 시작으로
에곤 실레 섹션이 시작된다.
섬세한 선과 얼굴에 사용된 색들, 시선 처리가
너무나 인상적인 작품!
이토록 섬세한 유화라니!
에곤 실레의 인물화는 유독 손을 자세히 보게 된다.
제2의 얼굴처럼, 손에 내면의 감정이 드러난다.
실레의 유년시절을 반영하는 듯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가
매우 불안정해 보이는 작품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어머니와 아이가
훨씬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보인다.
실레가 꿈꾸었던 어머니와의 관계일지도-
마음이 물 먹은 것처럼 무거워져서,
한참을 바라봤다.
에곤 실레의 그림을 보면
나까지 그 내면의 어두움에
함께 잠식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게 참 좋다.
시작부터 끝까지 풍성했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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