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기1 멍청하고 찌질하지만 귀여운 1. 5월 첫 날이 숙취 때문에 통째로 날아갔다. 신나서 술을 잔뜩 마시고는 똥멍청이 같은 일을 무려 세 개나 했다. 그건 기록하지 말아야지. 내가 칠렐레팔렐레 바보라는 건 나만 알아야 하니까. 매년 이런저런 일들로 늘 허덕이며 살아내는 5월인데, 올해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술이 웬수.. 2. 나의 불안은 늘 열등감과 한 세트로 찾아온다. 타인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고 그들보다 내가 나아지기를, 적어도 동등해지기를 기대한다. 선망과 갈망의 대상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순간 나는 스스로 땅굴을 파고 끝없이 추락하며 불안덩어리가 된다. 지긋지긋하다. 나의 불안이 나의 찌질함에서 온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그 불안이 찾아오는 시기를 더욱 견딜 수 없다. 3. 딸기라떼에 푸욱 빠져있다. 웬만하면 아메리카노.. 2023. 5.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