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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ve Days

[꿀팁]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기 @연신내

by surene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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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걸 정말 좋아하는 나는 e-book이나 구독보다는 종이 책을 선호한다. 집 주변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건 소유해야만 하는 맥시멀리스트라서 보통은 서점에서 구매하는 편이다.

그런데 책을 쌓고 또 쌓고 책꽂이를 늘리고 또 늘리다 보니 책이 너무 많아져서, 정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가지고 있자니 다시 읽을 것 같지 않지만 그냥 버리자니 아까운 책이 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중고서점에 판매하는 것이다.


중고서점 앱 사용하기

 


중고책을 팔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판매할 수 있는지 중고서점 앱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나는 알라딘과 Yes24 앱을 모두 사용한다. 두 서점의 앱 모두 책 표지 바코드 스캔을 통해 쉽게 판매 가능 여부와 예상 매입가를 확인할 수 있다.

  • 알라딘: 매입가 조회 or 알라딘에 팔기 > 바코드 촬영
  • Yes24: 중고 서비스 > 예스24에 팔기 > 상품 검색 > 바코드 스캔

 

알라딘-어플예스24-어플
알라딘과 Yes24 앱

그러면 이렇게 판매 장바구니에 책이 담긴다.

균일가로만 매입하는 책도 있고, 상태에 따라 매입가가 달라지는 책도 있다. 그리고 같은 책이더라도 출판년도가 다르면 판매할 수 없거나 가격이 달라지기도 하니 잘 확인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Yes24보다는 알라딘에 판매할 수 있는 책이 훨씬 더 많다. 그런데 아주 간혹 Yes24의 매입가가 더 높은 책들도 있고, 무엇보다도 Yes24는 예치금이 아니라 포인트로 정산받을 경우 3%를 추가 지급해주기 때문에, 두 곳 모두에서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판매 가능 여부와 가격을 확인했으면 이제 판매하면 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판매할 수 있다.

 


알라딘 온라인 판매하기

 


온라인에 판매를 신청하면, 집으로 박스가 배송되어 와서 택배로 편하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라딘과 Yes24 모두 한 박스 당 최대 20권까지 담을 수 있다. 배송료는 1,500원인데, 알라딘은 박스당 10,000원 이상, Yes24는 박스당 15,000원 이상 판매할 경우 무료다.
 
온라인 판매의 단점은 매입 불가 상품이 있을 때다. 바코드로 확인했을 때 판매가 가능했더라도, 서점에서 확인 시 상태가 좋지 않아 판매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때 폐기나 반송을 신청할 수 있는데, 반송하면 배송료가 고객 부담이라 정산 금액에서 차감이 된다. 폐기할 거라면 당연히 온라인 판매를 하겠지만, 나는 폐기를 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걸 더 선호한다.


알라딘 오프라인 판매하기

 


그래서 나는 책들을 이고 지고 가까운 알라딘 서점으로 간다. 이번엔 연신내점으로 다녀왔다.
 

알라딘-순번대기표

구매는 그냥 하면 되지만, 판매할 때는 순번대기표를 뽑아야 한다. 여러 지점에서 판매해 봤지만, 사실 한 번도 대기해 본 적은 없다. 운이 늘 좋았나 헤헤 :)

알라딘-책-팔기알라딘-책-판매-내역

직원분께 판매할 책들을 드리면 상태를 확인하고 매입 여부와 가격을 알려주신다. 이번엔 사두고 펼쳐보지도 않은(..) 문제집들을 팔았다. (돈 아까워, 반성해라🤬)

7권을 가져갔는데 5권만 팔 수 있었고 8,700원을 예치금으로 받았다. 현금으로도 받을 수 있는데, 나는 어차피 계좌에 입금할 거라 귀찮아서 예치금으로 받고 어플에서 계좌로 출금한다.
 
두 권은 왜 못 팔았냐 하면,

알라딘-못-판-책들

이런 얼룩 때문에..😭 펼쳐보지도 않았는데도 오래 보관하고 있으면서 생긴 얼룩들.. 까비..


알라딘 연신내점 둘러보기

 

알라딘-연신내알라딘-연신내
알라딘-연신내
알라딘 연신내점

책들을 팔고 잠깐 서점을 둘러보았다. 연신내점은 처음 와 봤는데, 꽤 넓고 쾌적해서 책 읽기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겨우 작년에서야 중고서점의 매력을 알아버렸다. 중고책이라고 하면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들었는데, 사실 중고서점에서는 거의 새 것에 가까운 책들만 판매된다.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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